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한남동 맛집 추천 — 단호박 뇨끼와 토마토 파스타로 완벽했던 WWAH 와서울


토요일 점심, 한남동에 있는 WWAH 와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이라 웨이팅이 있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공간은 밝고 세련된 분위기라 편안하게 식사하기 좋았고, 저녁에는 와인바로 변신한다고 하니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더라고요.

첫 주문은 단호박 뇨끼. 뇨끼 자체도 부드러웠지만, 무엇보다 진하고 고소한 단호박 소스가 압권이었어요. 숟가락으로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게 되는 맛이라 처음 먹어보는 메뉴임에도 크게 만족했습니다.

다음은 토마토 파스타. 보통 아는 면이 아니라 넓적한 면이 나와서 신기했는데, 이게 또 소스랑 잘 어울리더군요. 달콤하면서도 깊은 맛의 토마토 소스가 넓은 면을 촉촉하게 감싸줘서 먹을 때마다 입안이 즐거웠습니다. “이 집은 음식을 잘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죠.


마지막은 김치볶음밥으로 마무리했는데, 은은한 불향과 파향이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 제대로 났습니다. 앞서 먹었던 뇨끼와 파스타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식사의 끝을 완벽하게 장식해줬어요.

 

인테리어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따뜻한 조명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은 분위기였습니다.

한남동에서 분위기 좋고 음식까지 맛있는 곳을 찾는다면, WWAH 와 서울은 추천할 만한 곳이에요. 다음에는 저녁에 와인과 함께 즐겨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