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사천성 청두에서 시작해 현재 8,5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차백도(茶百道). 홍콩 증시에도 상장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중이고, 이제는 한국 한티역 근처에도 매장이 생겨 직접 가봤습니다.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귀여운 판다 로고. 매장 분위기도 깔끔하고 세련됐으며, 포장 패키지도 감각적이라 받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망고 포멜로 사고와 거봉 스무디.
- 망고 포멜로 사고: 망고와 코코넛, 자몽이 어우러져 상큼하고 은은하게 달콤한 맛이 매력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당도가 과하지 않아 좋았고, 헤이티보다 확실히 덜 달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자몽의 쌉싸름함이 입맛을 딱 잡아줬습니다.
- 거봉 스무디: 상큼한 청포도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이 메뉴가 더 마음에 들었어요. 시원하고 청량한 맛 덕분에 여름에 특히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차백도는 맛뿐만 아니라 위생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브랜드라서 안심하고 즐길 수 있었어요. 실제로 찻잎과 과일을 당일 준비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한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결론은, 귀여운 판다 로고에 한 번 반하고, 망고 포멜로와 거봉 스무디 맛에 두 번 반한 방문이었습니다. 중국 3대 버블티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은 만족감을 주네요.